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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Fashion biz] 아쉬, 조신혜 대표, 편집숍 도전



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「아쉬(Ash)」로 컨템포러리 착장 문화를 이끌었던 조신혜 대표! 조 대표가 신개념의 패션 편집‘11:55’를 론칭했다. 현재 잠실 롯데월드타워 5층 컨템포러리 조닝에 위치한 이 숍은 조 대표가 「아쉬」에 이은 비즈니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.

‘11:55’는 ‘유러피언 플레이그라운드’라는 키워드로 접근한 MD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다. 읽을 땐 ‘더블원 더블파이브(Double ONE Double FIVE)’라고 읽는다.

조 대표는 “하루 중 제일 설레는 두 번의 시간이 바로 11시55분이 아닐까 라는 일상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이름이다. ‘기다려지는 점심시간, 고단한 하루를 마감하며 내일을 떠올리는 시간’이라는 설레는 시간처럼 이 공간에 들어서는 순간 같은 감성을 느끼는데 주안점을 뒀다”라고 설명했다.

‘11:55’는 ‘하이엔드 럭셔리’보다 합리적이며 ‘수입 컨템포러리’ 라고 불리는 단일 브랜드 보다 다양성을 갖춘 포지션이다. 그렇다면 ‘유러피언 플레이그라운드’ 에 알맞은 어떤 브랜드들을 구성했을까. 일단 슈즈 부문은 「아쉬」를 구성했고 의류로는 이번 시즌 론칭한 「아쉬」 RTW를 비롯해 유럽에서 ‘뜨는 브랜드’들을 만날 수 있다.

심플하고 유머러스한 디자인 철학이 담긴 프랑스 슈즈 브랜드 「플라밍고(FLAMINGOS)」 의 마라바(MARABAR)는 독특하고 유연한 실루엣의 플랫폼 샌들로 인기를 끌고 있다. 세련된 핏을 자랑하는 레디 투 웨어 컬렉션 「조지오 브라토(GIORGIO BRATO)」와 유니크하고 예술적인 프린트의 티셔츠 & 셔츠 등으로 최근 떠오르고 있는 「지.케로(G.KERO)」 등이 요즘 가장 인기가 많은 브랜드들이다.

또한 그 동안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지만 이미 유러피안 트렌드세터를 중심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「보나스트레(BONASTRE)」 「골든 레인(GOLDEN LANE)」 「미미 베리(MIMI BERRY)」 등 프레스티지 백 컬렉션을 비롯해 국내외 셀러브리티와 패션피플로부터 사랑 받고 있는 「아쉬(ASH)」 「장 미셸 카자바(JEAN-MICHEL CAZABAT Paris)」 그리고 독자적인 스타일과 컬렉션으로 많은 마니아를 거느린 「아야미 주얼리(AYAMI JEWELRY) 」 등 젊은 감성의 브랜드를 중심으로 유러피안 감성이 느껴지는 시계, 모자, 스카프 등 다양한 브랜드의 패션 아이템도 구비되어 있어 볼거리가 다양하다.

특히 이 숍은 MD뿐만 아니라 로고, 디자인, 인테리어까지 조 대표가 고집하는 색깔을 일관성 있게 담아 국내외 패션 관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. 11시55분을 가리키는 원형 시계에서 가져온 로고는 거친 붓 터치로 표현해 이국적인 감성을 나타냈고, 현장의 인테리어 역시 시계의 중심축에서 나아가는 동선으로 구성을 짰다. 로고를 활용한 디자인을 표현한 에코 백도 인기다.

조 대표는 「아쉬」 때부터 무작위 점포 확장을 지양하고, 브랜드 밸류를 천천히 다지는데 인내심을 가졌었다. 전국 15개점을 넘기지 않았고 유리한 조건을 유통 측이 제안하더라도 원칙을 지켰었다. ‘11:55’도 마찬가지다. 전국 10개점을 예상한다. 이번 비즈니스에 대해 조 대표는 “그 동안 코오롱 「지미추」 당시부터 「아쉬」 등 현재까지 럭셔리부터 수입 컨템포러리 브랜드 등 다양한 글로벌 비즈니스를 전개하며 쌓은 네트워크가 이번 비즈니스를 구상하게 된 큰 힘이 됐다”라며 “국내뿐만 아니라 ‘11:55’ 비즈니스 매뉴얼을 정교하게 다듬어 중국 비즈니스도 전개할 계획”이라고 설명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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